미 특사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사전 통보 안 해”…이스라엘은 정보 공유 주장
미국의 시리아 특사와 이스라엘 당국이 시리아 북부 공군기지 공습 전 정보 공유 여부를 놓고 엇갈린 설명을 내놨습니다. 미국 측은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톰 배럭 미국 시리아 특사는 22일 이스라엘이 지난 18일 시리아 북서부 아부두후르 공군기지를 공격하기 전 미국이나 튀르키예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 국경에서 약 80㎞ 떨어진 이 기지는 공습으로 활주로와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며, 시리아 국영매체는 사상자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해당 기지에 튀르키예 병력을 배치하도록 허용하려 했다며 자국 안보를 위한 공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습과 관련된 정보 보고서를 미국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달된 정보에 구체적인 작전 시점과 내용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양측 설명의 차이는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배럭 특사는 미국이 이스라엘 측 정보를 검토했지만 튀르키예군 배치 움직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공습 당시 튀르키예가 자국 국경으로 접근하는 이스라엘 항공기의 목적을 몰라 전투기 출격을 검토할 수도 있었다며, 양측 간 소통 부족이 우발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스턴 한인 사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중동을 오가거나 튀르키예에서 환승하는 여행객은 지역 긴장에 따른 항공 일정과 여행 안내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별도의 안전 조치가 발표됐다는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공습 전에 미국 측에 어떤 정보가 언제 전달됐는지, 그리고 튀르키예 병력 배치 계획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설명 및 시리아 내 군사 움직임이 향후 긴장 수준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