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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폭염 장기화…양산 42.5도, 온열질환자 2천 명 넘어

작성자: Emily Choi · 08/05/26

한국 전역에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확인된 최고 기온입니다. 5월 중순 이후 온열질환자는 약 2,220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5일 수도권을 포함한 한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기온도 39도 안팎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기관에 이번 폭염을 ‘국가적 재난’으로 보고 인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피해는 농축수산업과 야외 활동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닭·오리·돼지 등 가축 약 1만7,140마리와 양식 어류 약 16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야구장에서 관중이 쓰러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야구위원회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10경기를 취소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폭염은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야외 노동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됩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는 체감온도가 38도에 이를 때 65세 이상 인구의 전체 사망위험이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무더운 시간대의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경련, 의식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보스턴 지역 한인들에게는 한국에 있는 가족의 건강과 여름 방문 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소식입니다. 특히 고령 가족에게 연락할 때는 한낮 외출 여부와 냉방 환경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야외 관광지와 스포츠 경기의 운영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의 연평균 폭염일수는 19일로, 1970년대 평균 8일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당분간 지역별 기온과 폭염특보, 온열질환 집계, 야외 행사 일정의 변화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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