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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폭염일수 20.1일…평년의 두 배 수준

작성자: Emily Choi · 08/25/26

한국의 올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8월 24일 기준 20.1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평년값 10.4일의 약 두 배다. 열대야일수도 16.4일을 기록해 1994년의 16.8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이 집계하는 폭염일수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뜻한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과 밤의 더위가 함께 길어지면서 냉방과 수면, 야외활동 등 일상 전반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에는 기온 기록도 새로 작성됐다. 경남 양산의 기온은 8월 2일 42.5도까지 올라, 한국에서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으로 기록됐다.

지속적인 더위의 배경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겹쳐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이른바 ‘이중 열돔’이 있다. 기상청은 두 고기압의 영향으로 9월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온과 강수 상황은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어 방문지의 단기예보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에게는 한국에 있는 가족의 건강 상태나 늦여름 방문 일정을 살필 때 참고할 만한 소식이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심혈관·호흡기 질환자가 있는 가정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실내 냉방, 수분 섭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출발 전 해당 지역의 폭염특보와 체감온도, 열대야 예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수치는 여름 전체의 최종 기록이 아니라 8월 24일까지 집계된 잠정 현황이다. 앞으로 9월 늦더위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올해 최종 폭염·열대야일수가 과거 기록과 비교해 어느 수준에 놓일지가 주요 관찰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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