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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매사추세츠 의회, 노우드 병원 부지 공용수용 법안 가결…재개장 시점은 미정

작성자: David Kim · 08/02/26

매사추세츠주 하원과 상원은 7월 31일 폐쇄된 노우드 병원 부지를 주정부가 공용수용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최종 가결했다. 법안은 모라 힐리 주지사에게 전달됐지만, 서명되더라도 병원이 곧바로 재개장하는 것은 아니다.

핵심 정보

병원 부지는 노우드 800 Washington Street에 있다. 이번 조치의 주요 영향권은 노우드와 인근 Norfolk County 지역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마이클 러시 주 상원의원은 병원 폐쇄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잃은 주민이 약 25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7월 31일 기준 법안은 주의회 절차를 마치고 주지사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운영기관, 인수 예산, 잔여 공사와 인허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진료 접수나 재개장 날짜도 발표되지 않았다.

법안은 주 자산관리기관인 매사추세츠 자본자산관리·유지국(DCAMM)이 부지 가치를 평가한 뒤 주 감찰관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 공용수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부지 취득에는 주의회가 별도로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취득 이후에는 의료 목적으로 부지를 사용할 비영리 운영 주체를 경쟁 절차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주정부가 직접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은 아니다. 따라서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운영기관 선정과 건물 완공, 병원 허가, 의료장비 설치, 의료진 채용 등의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2020년 침수 이후 6년째 폐쇄

노우드 병원은 2020년 6월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문을 닫았다. 새 병원 건물 공사가 진행됐지만 당시 운영사였던 Steward Health Care의 재정난과 파산 과정에서 사업이 중단됐다. 병원 부지는 현재 부동산투자회사 Medical Properties Trust가 관리하고 있다.

Mass General Brigham도 부지 인수를 협상했으나 매매가격 문제로 올해 협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도됐다. WBUR는 소유 측의 제시 가격이 2억5천만 달러에서 3억7천500만 달러로 올라가면서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번 법안의 직접적인 의미는 장기간 진전되지 못한 부지 협상에 주정부가 개입할 법적 수단을 확보했다는 데 있다. 다만 법안 통과 자체가 병원 운영 예산이나 개원 일정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

노우드와 인근 주민의 현재 응급·입원 진료 이용 방식은 당분간 달라지지 않는다. 병원 폐쇄 이후 주민들은 Brockton, Milton, Boston 등 더 먼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해 왔다. 특히 차량이 없거나 통원 횟수가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는 이동 시간과 교통편 부담이 계속될 수 있다.

노우드 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과 직장인도 기존 주치의와 응급진료 계획을 유지해야 한다. 새 병원에서 진료 예약을 받거나 특정 진료과를 운영한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

알아둘 점

응급 상황에서는 병원 재개장 계획을 기다리지 말고 911에 연락해야 한다. 일반 진료와 정기 치료는 현재 이용 중인 의료기관의 예약과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된다.

향후 확인해야 할 핵심 단계는 주지사 서명, 부지 평가와 취득 예산 배정, 비영리 운영기관 선정, 공사 및 병원 허가 일정이다. 재개장 날짜와 진료 접수 계획은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와 보건복지부, 노우드 타운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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