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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핵심광물·우주 협력 확대…공급망 다변화 모색

작성자: Emily Choi · 08/01/26

한국과 브라질이 핵심광물 공급망을 비롯해 우주,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7월 27일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자원과 기술 역량을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브라질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전반에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광물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전자기기와 재생에너지 설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원료다. 공급처가 일부 국가에 집중될 경우 가격과 조달 일정이 흔들릴 수 있어, 공급망 다변화는 한국 제조업의 안정성과 연결되는 사안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에너지·산업기술·교육·체육·영화·사이버보안 등 7개 분야의 협력 문서도 체결했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브라질 발사장을 이용할 때 발사 허가를 비롯한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달 탐사와 위성 데이터 공유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기술 협력 대상에는 공급망 기반 기술, 바이오경제, 지속가능 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와 인공지능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양국은 2021년 말 이후 진전이 멈춘 한국과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추진한다. 한·브라질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메르코수르 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가 참여하는 남미 경제권이다.

보스턴 지역 한인 독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제한적이다. 다만 보스턴의 대학과 연구기관, 바이오·AI·청정에너지 기업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구자와 직장인에게는 향후 공동 연구나 기업 투자, 인력 교류가 늘어날 가능성과 연결된다. 교육 협력 문서에도 AI·디지털 교육정책 공유와 학생 교류 확대가 담겼다.

현재 발표된 합의는 협력의 방향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단계다. 실제 산업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후속 사업의 구체화, 기업 참여 규모, 메르코수르 무역협상 재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실무 논의가 투자와 연구개발, 인적 교류로 이어지는지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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