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College, 2027년 가을부터 학부 수업 A학점 상한 적용
Harvard Faculty of Arts and Sciences(FAS)가 5월 20일 Harvard College 학부 수업의 A학점 수를 제한하는 성적 제도 개편안을 승인했다. 새 정책은 2027년 가을학기부터 적용되며, 문자 성적을 부여하는 학부 과목에서 A는 수강생의 20%에 추가 4명까지 허용된다. A-minus 이하 성적에는 별도 상한이 없다.
핵심 대상은 Harvard College 학부 수업을 듣는 학생과 해당 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진이다. FAS 발표에 따르면 A학점 상한안은 교수 투표에서 458대 201로 통과됐다. 함께 표결된 내부 성적 비교 방식 개편도 498대 157로 승인돼, 라틴 아너와 교내 상·상금 심사에는 GPA 대신 평균 백분위 순위 방식이 도입된다. 이 내부 순위는 성적표에 공개되지 않는다.
별도 안건이었던 ‘satisfactory-plus’ 등급 도입은 292대 364로 부결됐다. 다만 일부 과목은 A학점 상한을 적용하지 않고 SAT/UNSAT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학교는 2027년 가을 시행 전까지 시행위원회를 구성해 학생과 교수진을 위한 세부 준비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는 Harvard 내부에서 오랫동안 논의돼 온 성적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이 있다. FAS Current는 2025년 봄 기준 Harvard College의 문자 성적 중 A가 약 3분의 2를 차지했고, 졸업 시 누적 GPA 중앙값이 15년 사이 3.56에서 3.83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성적이 학생의 학업 성취를 더 명확히 보여주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학생 입장에서는 2027-28학년도 이후 수강 계획과 전공 과목 선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minus에는 상한이 없기 때문에 전체 GPA 변화는 과목별 운영 방식과 평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학생에게 비자 신분 자체를 바꾸는 공지는 아니지만, 장학금 유지 조건, 전공별 학업 기준, 대학원·전문대학원 지원용 성적 해석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재학생 중 2027년 가을 이후에도 학부 과목을 수강할 학생은 시행 전 공지되는 과목별 grading basis, 전공 부서 안내, Office of Undergraduate Education의 세부 설명을 확인해야 한다. 졸업·진학·취업 서류를 준비하는 학생은 GPA뿐 아니라 추천서, 연구·인턴 경험, 과목 난이도 설명 등 성적 외 자료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