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2026-27 대학원 신규 등록 약 20% 감소…전체 대학원생 약 500명 줄 가능성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5월 14일 샐리 콘블루스 총장의 교내 메시지를 통해 2026-27학년도 대학원 신규 등록 규모가 2024년보다 약 20% 줄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슬론경영대학원과 EECS MEng 과정을 제외한 부서 기준이며, MIT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슬론경영대학원을 제외한 전체 대학원생 규모가 약 500명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IT에 따르면 연방 연구비 지원을 받는 교내 연구 활동은 전년 같은 시점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신규 연방 연구지원 수주 건수도 20% 이상 줄었고, 연방·비연방 재원을 합친 전체 후원 연구 활동은 1년 전보다 10% 작아진 상태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콘블루스 총장은 연구비 불확실성으로 학과들이 대학원 신입생 선발에 신중해졌다고 설명했다. 연방 연구비가 계속 감소할 경우 연구책임자들이 추가 학생을 지원할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MIT는 기금 운용수익에 적용되는 8% 과세 부담도 예산 압박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번 수치는 특정 학과의 합격률이나 개별 지원자의 입학 결과를 뜻하지 않는다. MIT 전체의 연구 재원 흐름과 대학원 등록 규모 변화에 관한 학교 차원의 설명이다.
워싱턴포스트는 5월 15일 MIT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연방 연구비 감소와 이민 정책 변화가 연구중심 대학의 과학 연구와 대학원 교육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MIT도 유학생과 해외 연구자에게 영향을 주는 정책 변화가 일부 지원자들의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MIT 학생재정서비스 안내에 따르면 대학원 재정지원은 학과별로 분산 운영된다. 박사과정 학생은 통상 입학 시점에 연구조교, 교육조교 또는 펠로십 형태의 지원 제안을 받으며, 석사과정 지원은 프로그램별 차이가 더 크다.
MIT 대학원 입학 안내도 각 학위 프로그램이 별도의 지원 요건과 마감일을 둔다고 설명한다. 전공별 요구 서류, 시험 요건, 심사 일정, 합격 통보 시점은 해당 학과 또는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유학생의 경우 입학허가와 별도로 영어능력시험 요건, 재정증명, F-1 또는 J-1 비자 서류 발급 절차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MIT는 국제 지원자의 재정지원이 프로그램별로 다를 수 있으며, 연구·교육조교 지원이 케임브리지·보스턴 지역 생활비 전체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보스턴 지역에서 연구중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학과별 모집 규모, RA·TA 보장 여부, 펠로십 기간, 여름학기 지원 여부, 외부 장학금 병행 가능 여부를 합격 통지서와 학과 안내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