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시, 마라톤 주간 교통·주차 통제 확대…4월 18일 5K·20일 본대회에 백베이 일부 구간 이동 부담 커진다
보스턴시가 4월 8일 기준으로 2026 보스턴 마라톤 주간 교통 안내를 업데이트했다. 핵심은 4월 18일 토요일 B.A.A. 5K와 Invitational Mile, 4월 20일 월요일 보스턴 마라톤과 패트리어츠 데이 퍼레이드에 맞춰 백베이 피니시라인 주변과 일부 브루클라인·다운타운 구간의 주차 제한과 도로 통제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코플리·보일스턴·비컨 축선을 지나는 차량 이동은 평소보다 큰 지연을 감안해야 한다.
가장 먼저 알아둘 일정은 세 가지다. B.A.A. 5K는 4월 18일 오전 8시 보일스턴 스트리트에서 시작하며 주최 측은 약 1만 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Invitational Mile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제130회 보스턴 마라톤과 패트리어츠 데이 퍼레이드는 4월 20일 월요일 진행된다.
핵심 통제는 구간별로 시차를 두고 적용된다. 보스턴시 안내에 따르면 가장 먼저 4월 9일부터 23일까지는 피니시라인 인접 구간인 엑서터 스트리트 동쪽 측면(보일스턴~블래그던), 블래그던 스트리트 일부, 보일스턴 스트리트의 엑서터~다트머스 구간과 코플리 스퀘어 몰 앞 다트머스~클래런던 방면에 순차적으로 ‘No Stopping’ 규제가 들어간다. 이어 4월 13일부터 23일까지는 블래그던 스트리트 북측 일부와 히어퍼드 스트리트 일부에 추가 제한이 붙고, 4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엑서터 스트리트 서쪽 측면의 앨리 441~보일스턴 구간 등으로 제한이 넓어진다.
행사 집중일에는 적용 범위가 더 커진다. 금·토·월 공통으로는 보일스턴 스트리트의 달튼~다트머스 구간, 다트머스의 보일스턴~커먼웰스 구간, 엑서터의 뉴버리~헌팅턴 구간, 보스턴 커먼 쪽 비컨 스트리트의 찰스~조이 구간 등에 추가 ‘No Stopping’이 적용된다. 여기에 일부 구간은 월요일 본대회용 규제가 별도로 겹친다. 예를 들어 4월 20일에는 비컨 스트리트의 베이 스테이트 로드~브루클라인 타운라인 구간, 보일스턴의 다트머스~찰스 구간, 찰스 스트리트의 보일스턴~비컨 구간, 켄모어·뉴버리 인접 도로 일부까지 제한이 확대된다. 따라서 특정 도로 전체가 같은 시간 내내 일괄 통제된다고 보기보다, 날짜와 블록별 표지판을 따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도시 밖에서 보스턴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B.A.A. 관람 안내 기준으로 마라톤 당일 도로 통제는 애슐랜드 오전 7시~오후 1시 45분, 프레이밍햄 오전 7시 30분~오후 2시 15분, 내틱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웰즐리 오전 8시~오후 3시 35분, 뉴턴 오전 8시~오후 5시 30분, 브루클라인 오전 8시~오후 6시, 보스턴은 구간별로 오후 7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브루클라인·뉴턴·백베이를 자동차로 관통해 병원, 학교, 직장으로 이동하는 경우 평소 주행 경로가 막히거나 우회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스턴시는 개인 차량 진입을 가급적 피하고 MBTA와 도보를 우선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B.A.A.도 관람객에게 애슐랜드·프레이밍햄·내틱·웰즐리 통근열차역, 뉴턴의 그린라인 정류장, 브루클라인의 그린라인 접근 지점을 활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가족 응원이나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피니시라인에 바로 접근하기보다 대중교통과 가까운 관람 지점을 먼저 정해 움직이는 편이 현실적이다.
한인 독자에게 특히 중요한 점은 생활 패턴별 영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유학생과 연구자는 백베이·펜웨이·롱우드·브루클라인을 오가는 주말과 월요일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 직장인은 4월 20일 월요일 오전 도심 통과가 필요한지, 재택근무나 출근 시각 조정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자녀가 있는 가정은 코플리와 피니시라인 주변보다 브루클라인이나 뉴턴처럼 MBTA 접근이 쉬운 구간이 이동 부담을 줄이기 쉽다. 차량 보유 가구는 4월 9일부터 시작되는 표지판 부착 구간에서 주차 위반 단속 가능성을 특히 확인해야 한다.
공공안전 측면에서도 주의가 나왔다. 보스턴 경찰은 4월 8일 대학생들에게 마라톤 기간 코스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소지품을 잘 챙기며, 수상한 물건이나 행동은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경찰은 공공장소 음주나 대마초 사용, 코스 침범 같은 행위가 학교 측 통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베이와 펜웨이, 브루클라인 접경 대학가 거주 학생이라면 단순 관람객이라도 이 기준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알아둘 점은 분명하다. 첫째, 4월 18일과 20일 모두 백베이·코플리·보일스턴·비컨 축선은 평소 이동 시간으로 계산하면 안 된다. 둘째, 차량 이동이 꼭 필요하면 전날 밤부터 붙는 ‘No Stopping’ 표지와 현장 가변표지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병원 예약·공항 이동·가족 픽업처럼 시간을 놓치기 어려운 일정은 오전 도심 통과를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현재까지 발표 기준으로 세부 통제는 추가 조정될 수 있어 출발 전 보스턴시와 B.A.A. 최신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