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중대 가뭄’ 격상에 비필수 실외 물 사용 전면 금지…위반 시 최대 하루 300달러
케임브리지가 매사추세츠 북동부 지역의 가뭄 단계가 Level 3 ‘Critical Drought’로 상향되면서 비필수 실외 물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시는 조경용 살수와 세차 등 비필수 야외 용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회 경고 후 2회 100달러, 3회 200달러, 4회 이상은 하루당 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급수 중단보다는 물 수요를 억제하고 수원 회복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경에는 겨울 강설량과 실제 수자원 회복 사이의 차이가 있다. 케임브리지 시는 2월 일부 지역에 최대 3피트 안팎의 눈이 내렸지만, 이를 물로 환산하면 약 2.5인치 수준에 그쳐 장기간 누적된 강수 부족과 지하수 결손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는 3월 9일 북동부 지역을 기존 Level 2 ‘Significant Drought’에서 Level 3 ‘Critical Drought’로 격상했고, 케임브리지는 3월 11일 지역 적용 기준과 단속 방침을 공지했다. 시는 자체 수원과 함께 필요 시 MWRA 공급망으로도 전량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고 밝혀, 현재 단계에서는 공급 차질보다 보전 조치의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보스턴권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생활 주변의 물 사용 관리에 있다. 정원과 잔디 물주기, 차량 세척 등 비필수 실외 사용은 금지 대상에 포함되며, 다가구 주택이나 상가에서는 누수 점검과 실내 사용량 관리가 주요 관리 포인트가 된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적설이 녹더라도 수계와 지하수 회복 효과는 월별 강수와 재충전 상황을 통해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당분간은 제한 조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