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참여예산 투표 3월 15일까지 진행…12세 이상·유학생·비시민권자도 참여 가능
캠브리지시가 제12차 참여예산(PB12) 투표를 3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참여예산 규모는 총 100만달러이며, 주민들은 최종 선정된 20개 제안 사업 가운데 선호하는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대상은 캠브리지 거주 12세 이상 주민과 6학년생으로, 시민권 여부와 관계없이 비시민권자와 대학생도 포함된다. 투표는 온라인, 전화, 현장 방문 방식으로 가능하다.
이번 투표안은 2025년 가을 접수된 1,100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0명의 주민 자원봉사자가 제안을 검토해 최종 20개 안건으로 압축했다. 안건은 커뮤니티 자원, 환경, 시설·공원·레크리에이션, 교통·거리·보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참여예산 사업은 공공성, 100만달러 이하 예산, 시 소유 부지 또는 시 집행 가능성, 기존 시 정책과의 부합 여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캠브리지는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11개 사이클 동안 79개 사업에 1,050만달러 이상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예산은 일반 지방선거와 달리 대학생, 청소년, 비시민권 거주자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통학 환경, 보행 안전, 자전거 인프라, 공공시설 접근성 등 일상과 맞닿은 생활 인프라 의제가 투표를 통해 반영될 수 있다. 시는 온라인·종이 투표를 영어, 암하라어, 아랍어, 벵골어, 중국어, 아이티 크리올어, 힌디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전화 투표는 예산국 운영시간에 가능하며, 메인도서관 Rossi Room 현장 투표는 3월 8일과 15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3월 18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케임브리지 시청 Sullivan Chambe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