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ass Boston 학생 연구, 하버워크 안내판으로…스페인어·음성 해설 제공
UMass Boston은 8월 27일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컬럼비아포인트 일대 보스턴 하버워크에 새 해설 안내판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안내판은 지역의 역사와 해양 생태, 공동체 변화를 다루며 QR 코드를 통해 스페인어 번역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명형 음성 자료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UMass Boston 공공역사 과정과 비영리 자원봉사단체 Friends of the Boston Harborwalk가 참여했다. 대학원 과목 HIST 625 ‘Interpreting History in Public: Approaches to Public History Practice’ 수강생들은 도체스터 해안 구간을 나눠 조사하고 기록관 자료와 지역 신문 등을 검토한 뒤, 안내판의 위치와 주제를 제안하는 종합계획을 작성했다.
학생들은 2024년 3월 5일 온라인 공개 회의를 열어 주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장소와 지역 이야기에 관한 의견도 들었다. Friends of the Boston Harborwalk는 학생들의 계획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안내판 콘텐츠를 제작했다. 디자인과 제작, 설치에는 George B. Henderson Foundation의 지원금 3만8천 달러가 사용됐다.
안내판에는 컬럼비아포인트의 공공주택과 옛 쓰레기 매립장, Calf Pasture Pumping Station, 보스턴 하버 아일랜드, 해안 조류와 갯벌 생물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해양 생태 관련 자료는 UMass Boston 교원들이 검토했으며, 원주민 역사와 하버 아일랜드 전경을 다룬 안내판에는 Massachusett Tribe at Ponkapoag 관계자들의 자문이 반영됐다. 2026년 졸업생 Rafaela Astudillo가 제작한 하버 아일랜드 삽화도 포함됐다.
하버워크를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 방문자는 별도 신청이나 비용 없이 안내판을 볼 수 있다. 각 안내판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전문 번역된 스페인어 자료와 Perkins School for the Blind가 제작에 참여한 설명형 음성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지역사 자료에 익숙하지 않은 국제학생이나 방문자에게도 현장에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보조 수단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설치는 수업에서 진행한 조사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이 캠퍼스 밖 공공시설에 반영된 사례다. 공공역사와 전시 기획, 지역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조사 주제 선정부터 종합계획 수립, 접근성 콘텐츠 제작, 실제 설치로 이어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