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FAS, ‘성적(Grading) 정책 제안’ 포함 안건 ‘승인’…최종 확정·시행은 별도 절차(3/3 교수회의·3/11 후속 회의 예정)
Harvard University Faculty of Arts and Sciences(FAS) Faculty Council가 2월 25일 회의에서 ‘성적(Grading) 정책 제안’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승인(approved)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정책이 최종 확정돼 곧바로 시행된다”는 의미와는 구분된다. 학생에게 직접 영향이 생기려면 후속 교수회의 논의, 구체 규정 문안, 시행 시점 안내 등 추가 단계가 뒤따라야 한다.
Harvard Gazette(2월 26일 게시)에 따르면, Faculty Council는 보안·캠퍼스 사용(security and campus use) 관련 보고를 들은 뒤 ▲2026–27학년도 예비 강의목록(preliminary Courses of Instruction) ▲성적 정책 제안 ▲‘Energy, Climate, and the Environment’ 전공(concentration) 신설 제안을 함께 처리했다. Gazette가 공지한 후속 일정은 △전체 교수회의(Meeting of the Faculty) 3월 3일 △Faculty Council 다음 회의 3월 11일로 잡혀 있다. 또한 4월 7일 교수회의 안건의 ‘사전 제출(preliminary) 마감’은 3월 17일 정오(noon)로 명시됐다. 즉, 3월 초·중순에 추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학생 대상 공지나 핸드북 반영은 그 이후 단계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하버드 내부에서는 ‘A 학점 비중을 제한하는 방식’ 등 성적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논의가 최근 몇 주간 학내 언론을 통해 확산돼 왔다. The Harvard Crimson(2월 26일 게시)은 동종(피어) 대학들의 사례를 인용하며, 성적 상한(cap) 규정이 과도하게 경직될 경우 수업 내 경쟁 심화 같은 부작용 우려가 함께 제기된다고 전했다.
보스턴 광역권 대학을 함께 보는 독자에게 중요한 포인트는 “대학마다 성적 정책을 다루는 단위와 문서, 그리고 바뀌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Boston University(BU): 학교 차원의 정책은 ‘Policies Central’에서 한 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성적 스케일(예: A 기준 점수 등) 조정은 단과대·스쿨 단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BU College of Communication(COM)은 2025년 9월 보도에서 2025–26학년도 적용(grading policy for the 2025–26 academic year)으로 표준화된 스케일을 도입했다고 안내됐다. 참고로 해당 기사 URL 경로에는 “09/11/22”가 포함돼 있어도, 기사 본문 표기상 게시일은 2025년 9월 11일로 표시되며 ‘2025–26학년도’ 적용임을 확인하는 편이 혼동을 줄인다.
MIT: 제도 변화가 ‘성적’ 단독 이슈로만 다뤄지기보다 학부 교육과정·평가 체계 전반(예: TFUAP 권고안 공개 후 교수회의 논의) 맥락에서 연결되는 흐름이 눈에 띈다. 학생 입장에서는 “어느 기구의 권고 → 어떤 공개 문서 → 어떤 회의에서 논의” 순서로 정보가 풀리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유용하다.
Tufts: 교수·조교를 위한 공정한 평가·채점 원칙(grading/assessment) 안내 자료가 비교적 잘 정리돼 있고, 실제 규정 변화는 학교 거버넌스 구조 속에서 논의되는 편이다. 수강생 입장에서는 학기 초 강의계획서(채점 방식)와 학교 차원의 grading 안내 페이지를 함께 보는 방식이 실무적으로 도움이 된다.
Northeastern: Faculty Senate bylaws 등 문서에서 제도 변경이 어떤 절차로 검토·의결되는지(예: 표결 요건, 운영 원칙) 기본 틀을 공개하고 있다. “어떤 안건이 어떤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가”를 빠르게 파악하려면, 학생 포털 공지뿐 아니라 거버넌스 문서의 구조를 한 번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이번 Harvard FAS 건은 ‘안건 승인’ 단계의 공지다. 당장 성적 산정 방식이 즉시 바뀐다고 단정하기보다, (1) 3월 3일·3월 11일·3월 17일(정오) 등 공지된 일정 이후에 나오는 추가 발표(문안, 적용 대상, 시행 시점)를 확인하고, (2) 학교(또는 단과대)별 성적 정책 문서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정리해 두면 학기 중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교환·복수전공·타 대학 수강, 인턴·대학원 지원처럼 성적표 해석이 중요한 학생일수록 “같은 A라도 학교별 규정·분포·표기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