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보스턴시, 2030년까지 1억430만 달러 PILOT 협약…기존 장학사업 포함
보스턴대학교(BU)와 보스턴시가 현금 납부와 지역사회 혜택을 합쳐 5년간 1억430만 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PILOT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서면 PILOT 협약을 마련한 것은 25여 년 만이며, 협약은 2030년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전체 약정액은 현금 납부 3,750만 달러와 지역사회 혜택 6,680만 달러로 구성된다. BU의 연간 현금 납부액은 2025 회계연도 630만 달러에서 2030 회계연도 830만 달러로 늘어난다. 이는 기존 납부 기준보다 32%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사회 혜택은 공교육 지원, 학교·공공시설 접근 확대, 보스턴 주민을 위한 공동사업 등에 사용된다. 인정되는 혜택은 금액으로 산정할 수 있고 보스턴 주민에게 직접 돌아가는 사업이어야 하며, BU는 관련 내용을 매년 시에 보고하고 검토받는다.
협약에는 BU가 기존에 운영해 온 Thomas M. Menino Scholarship과 Community Leaders Scholarship도 지역사회 혜택으로 포함됐다. Menino Scholarship은 선발된 보스턴 공립학교 졸업생의 학부 등록금 전액을 4년간 지원하는 성적 기반 장학사업이다. 197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000명 이상에게 2억2,000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이 지급됐다.
Community Leaders Scholarship은 자격을 갖춘 보스턴 공립학교 졸업생 가운데 BU에 신입생 또는 편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혜자의 산정된 재정 필요액을 대출 없이 충족하며, 학교 교직원 멘토도 배정한다.
이번 합의는 해당 장학사업의 신규 모집 일정이나 선발 인원 확대를 별도로 확정한 발표는 아니다. BU 등록금이나 일반 재정지원 제도를 직접 변경한 것도 아니며, 현재 재학생에게 추가 신청이나 납부 절차가 생기지 않는다. 지원 예정자는 BU 재정지원 부서에서 장학금별 대상 요건과 재정보조 서류 제출 일정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PILOT는 대학과 병원처럼 재산세가 면제되는 대형 비영리기관이 시의 공공서비스 비용 일부를 현금과 지역사회 기여로 부담하는 자발적 제도다. 이번 협약은 BU의 연도별 납부액과 인정 가능한 지역사회 혜택을 2030년까지 문서로 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등록금 변화보다 기존 장학사업이 협약상 지역사회 혜택에 포함됐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