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보스턴 Otis Elementary, 냉방·공기질 개선 완료…BPS 냉방 학교 100곳 넘어
보스턴 공립학교(BPS)와 보스턴시는 2026년 6월 22일 East Boston의 James Otis Elementary School 건물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905년에 지어진 121년 된 학교에 냉방, 신선한 공기 공급, HEPA 여과, 조명 개선, 단열·기밀 보강, 절수 설비가 새로 들어갔다.
핵심 정보는 다음과 같다. 대상 학교는 Logan Airport, Route 1A, I-90에서 약 두 블록 떨어진 James Otis Elementary School이다. 투입 재원은 시 예산 570만 달러, Massachusetts Clean Energy Center Green School Works 보조금 150만 달러, Mass Save 인센티브 34만2천 달러다. 학부모나 학생이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며, 학교 건물 자체의 냉방과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 시설 투자다.
이번 공사는 BPS에서 기존 학교 건물을 개보수해 현장 화석연료 사용 의존을 없앤 첫 사례로 소개됐다. Otis Elementary는 기존 전기 용량이 부족해 에어컨이나 신선한 공기 공급 설비를 충분히 설치하기 어려웠다. 공항과 주요 도로에 가까운 위치 때문에 실내 공기질 관리 필요성도 컸다.
보스턴시는 이번 사업을 Renew Boston Trust를 통해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 소유 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회복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와 BPS 발표에 따르면 Renew Boston Trust의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보스턴시는 연간 230만 달러의 세금 지출을 절감하고 있다. 보스턴시는 2030년까지 지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을 50%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기후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BPS 전체로 보면 학교 시설 격차를 줄이는 의미가 있다. BPS에 따르면 전체 학교 건물의 절반 이상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지어졌다. 2021년에는 냉방 시스템이 있는 학교 건물이 38곳에 그쳤지만, 현재는 100곳을 넘었다. 추가 HVAC 공사 3건도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생활 영향은 East Boston 학부모와 학생에게 가장 직접적이다. 더운 날 교실 온도와 환기 문제가 줄어들고, 공항·간선도로 인근 학교의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강화된다. 여름 전후 학교 행사, 학부모 회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정도 건물 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한인 가정이 알아둘 점은 두 가지다. 첫째, Otis Elementary 재학생 가정은 별도 신청 없이 새 설비가 적용된다. 둘째, BPS 내 다른 학교에 자녀가 다니는 가정은 각 학교 사무실이나 BPS 공지를 통해 냉방, 환기, 폭염 시 운영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스턴의 오래된 학교 건물은 학교별 개선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