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케임브리지, 7월 31일까지 지정 구역 야외 음주 허용
보스턴과 케임브리지가 2026년 여름 한시적으로 지정 야외 구역 안에서 참여 업소가 판매한 주류를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적용 기한은 주법상 7월 31일까지다. 보스턴은 다운타운 2곳, 케임브리지는 하버드스퀘어·센트럴스퀘어·켄달스퀘어 등 주요 상권 일부에 한정된다.
핵심은 ‘도시 전체 야외 음주 허용’이 아니라 ‘지정 구역 안, 승인 업소 판매분에 한한 제한적 허용’이라는 점이다. 외부에서 가져온 술을 마시거나, 구역 밖으로 주류를 들고 나가거나, 다른 업소 안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보스턴의 Social District는 두 곳이다. Downtown Crossing의 Temple Place 구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Blackstone Block Historic District의 Union·Marshall Streets 구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케임브리지는 6월 12일부터 임시 Public Consumption Zone을 운영하고 있다. 공식 구역에는 Porter Square/North Mass. Ave., Lower Mass. Ave., Harvard Square, Inman Square, Central Square, Kendall Square가 포함된다. 케임브리지의 주류 테이크아웃 서비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마지막 판매는 오후 10시 45분까지다. 승인 업소 명단은 6월 22일 오후 6시 45분 기준으로 공개됐고, 업소별로 영업시간 연장이나 테이크아웃 판매 허용 여부가 다르다.
이번 조치는 매사추세츠주가 2026년 여름 한시 파일럿으로 허용한 제도에 따른 것이다. 주법은 각 도시와 타운의 면허 당국이 지정 구역을 만들고, 허가 업소에 한해 기존 주류 판매 허가 시간보다 1시간 더 영업하도록 승인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연장 영업은 오전 3시를 넘을 수 없으며, 관련 조항은 7월 31일 만료된다. 케임브리지에서 연장 영업을 승인받은 업소도 추가 연장 시간에는 새 손님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이 붙는다.
방문자는 참여 업소에서 주류를 구매해야 하며, 보스턴의 경우 업소가 제공하는 투명 플라스틱 컵 등 지정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21세 미만에게 술을 나누는 행위, 승인되지 않은 용기로 옮겨 담는 행위, 지정 구역 밖 반출은 금지된다. 구역 경계가 거리 단위로 정해져 있어 현장 표지판과 업소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영향은 지역별로 다르다. 보스턴 Downtown Crossing과 Blackstone Block, 파뉴얼홀 인근을 찾는 직장인과 방문객은 저녁 시간 보행 인파와 식당 대기 시간이 늘 수 있다. 케임브리지의 Harvard Square, Central Square, Kendall Square는 유학생, 연구자, 바이오·테크 업계 직장인이 자주 오가는 지역이다. 늦은 시간 식사나 모임을 계획한다면 승인 업소 여부와 마지막 판매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방문객과 함께 이동하는 독자는 이 구역이 일반 보행 공간과 함께 운영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족 방문지, MBTA 역, 식당가가 가까운 곳도 있어 저녁 이후에는 혼잡이 생길 수 있다. 운전자는 음주 후 운전 금지 원칙을 전제로 MBTA, 택시, 라이드셰어 등 귀가 수단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이번 허용은 현재 발표 기준 7월 31일까지의 임시 조치다. 둘째, 보스턴과 케임브리지 안에서도 지정 구역과 승인 업소에만 적용된다. 셋째, 영업시간과 승인 명단은 도시별 면허 당국 기준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Boston.gov와 Cambridge License Commission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