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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철거·대수선 건물 자재 재사용 조사 시작…2026년 말까지 20곳 이상 분석

작성자: David Kim · 04/30/26

보스턴시가 철거 또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앞둔 건물을 대상으로 ‘Building Material Reuse Study’를 시작했다. 보스턴 내 건물 소유주는 조사 대상 건물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참여자는 Boston Building Resources를 통해 무료 기술 지원과 재사용 가능 자재 목록, 자재 관리 계획을 받는다.

핵심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시행 시점은 2026년 4월 29일 발표 직후부터다. 적용 지역은 보스턴시 전역이다. 대상은 철거 예정이거나 상당한 규모의 리노베이션이 예정된 보스턴 내 건물 소유주다. 보스턴시는 2026년 말까지 20곳이 넘는 철거·리노베이션 현장의 데이터를 모으고, 2027년 초 연구 보고서와 정책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은 단순 선착순 방식이 아니다. 시는 보스턴 전체의 건물 유형을 대표할 수 있도록 참여 건물을 순차적으로 고를 예정이다. 참여 건물에는 Boston Building Resources가 무료로 재사용 가능 자재를 조사한다. 참여자는 자재 인벤토리와 자재 관리 계획을 받을 수 있으며, 철거 현장에서 회수한 자재를 기부할 경우 세금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신청은 보스턴시 환경국의 Building Material Reuse Study 안내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보스턴의 건설·철거 폐기물 문제와 연결돼 있다. 시에 따르면 보스턴에서는 매년 약 64만 톤의 건설·철거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는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실은 덤프트럭 약 2만6천 대 분량에 해당한다. 시는 상당수 자재가 매립지로 보내지고 있으며, 일부 폐기물은 앨라배마처럼 보스턴에서 먼 지역까지 운송된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보스턴시와 Boston Building Resources가 함께 진행한다. Boston Building Resources는 Roxbury Crossing에 있는 Reuse Center를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주택 수리와 리노베이션에 쓸 수 있는 중고 건축 자재를 수거·판매해 왔다. 이번 연구는 현장별로 어떤 자재를 실제로 재사용할 수 있는지, 지역 내 재사용 시장과 물류 체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배경에는 보스턴의 폐기물 감축과 기후 목표가 있다. 보스턴시는 2019년 Zero Waste Plan에서 2035년까지 쓰레기 처분량을 70% 이상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발표된 2030 Climate Action Plan도 건축 자재 재사용을 폐기물 감축과 탄소 배출 완화 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이미 아스팔트 포장재, 벽돌, 콘크리트, 금속, 깨끗한 석고보드 등 여러 건설 자재를 일반 폐기 처분 금지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생활 영향은 건물 소유주와 시공업체에게 먼저 나타난다. 보스턴에서 노후 주택, 상가, 소규모 건물을 철거하거나 큰 공사를 준비하는 경우, 기존처럼 모든 자재를 폐기물로 처리하기보다 일부를 회수·기부·재판매하는 방식이 점점 중요해질 수 있다. 공사비가 즉시 낮아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재 반출 계획과 폐기물 처리 일정을 미리 세우면 현장 운영과 허가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인 독자에게는 주택 소유, 콘도 리노베이션, 상가 인테리어 공사와 관련해 의미가 있다. Allston, Brighton, Dorchester, Jamaica Plain 등 오래된 주택과 상가가 많은 지역에서 건물을 보유하거나 임대해 공사를 준비하는 경우, 철거 전 자재 재사용 가능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임대용 주택을 수리하거나 소규모 비즈니스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 문, 캐비닛, 목재, 설비 일부가 재사용 자재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이 조사는 일반 가정의 소형 수리 폐기물을 즉시 수거해 주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철거 또는 상당한 규모의 리노베이션 예정 건물을 분석하는 연구 사업이다. 소규모 가정 공사에서 나온 자재는 기존 시·민간 재사용 센터, 폐기물 규정, 시공업체 안내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보스턴 내 철거·대수선 계획이 있다면 공사 직전보다 설계·허가 단계에서 자재 재사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편이 낫다. 둘째, 매사추세츠의 폐기물 금지 품목은 일반 쓰레기나 임의 덤프스터에 넣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공업체와 분리 배출·운송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이번 연구 결과는 2027년 초 이후 보스턴의 철거·재사용 관련 정책 논의에 반영될 수 있어, 건물주와 시공업체는 향후 허가·폐기물 처리 기준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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