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식료 불안 2025년 40%로 최고치…SNAP 도움됐지만 75%는 추가 지원 필요
매사추세츠의 식료 불안 비율이 2025년 40%로 집계돼 2019년 19%의 두 배를 넘었다. 4월 7일 공개된 2026 Massachusetts Food Access Report와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수준인 ‘매우 낮은 식량안보’도 같은 기간 6%에서 25%로 높아졌다. 이번 수치는 주 전역 조사 결과이며, 식비 문제가 주거비·의료비 같은 다른 기본지출 부담과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핵심 정보는 비교적 분명하다. 보고서는 2025년 조사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가구의 식료 불안 비율이 40%라고 밝혔다. SNAP 이용 가구의 92%는 혜택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지만, 75%는 여전히 추가 식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식료 불안 가구의 56%는 푸드팬트리, 모바일 마켓, 커뮤니티 식사 프로그램 같은 지역 식품 지원망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또 88%는 최소 1개 이상의 기본 생활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평균적으로 월 500달러의 추가 여력이 있어야 기본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답했다.
배경에는 생활비 전반의 압박이 있다. 보고서는 2019년 이후 식료 불안이 크게 높아진 이유로 상승한 생활비, 계속되는 경제 불안, 연방 정책 변화 등을 짚었다. WBUR 보도도 식비 부담이 단순한 장보기 문제가 아니라 렌트, 연료비, 보육비, 처방약 비용과 맞물려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식료 접근 문제를 겪는 가구일수록 의료비 부담과 건강 문제를 함께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식비 자체에만 머물지 않는다. 식료 불안 가구의 상당수는 다른 기본지출을 함께 줄이거나 미루고 있었다. 보고서와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가구는 정기 진료, 치과 진료, 처방약 구입을 늦추는 방식으로 비용을 조정하고 있었다. 결국 식비 부족은 가계 전체 예산 압박의 신호로 읽을 필요가 있다.
독자가 바로 확인할 부분은 지원 자격과 이용 경로다. SNAP은 도움이 되는 제도이지만 누구에게나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연방 안내에 따르면 대학에 절반 이상 등록한 18~49세 학생은 일반적으로 SNAP 대상이 아니며, 근로시간이나 워크스터디, 자녀 양육, 장애 등 특정 예외를 충족해야 한다. 또 비시민권자의 경우에도 이민 신분에 따라 자격 제한이 있다. 따라서 학생이나 비시민권자는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신청 여부를 판단하는 편이 정확하다.
지역 식품 지원망도 함께 확인할 만하다. 보고서상 식료 불안 가구의 절반 이상이 푸드팬트리 등 지역 지원망을 이용하고 있었던 만큼, SNAP만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주소지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푸드팬트리나 커뮤니티 식사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MEFAP를 통해 지역 푸드뱅크와 팬트리 지원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수치는 매사추세츠 전역 기준이다. 따라서 특정 도시나 특정 집단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는 핵심은 분명하다. 식료 불안은 일부 취약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생활비 전반의 부담이 식비로 번지는 주거·보건·가계 예산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식비 부담이 크다면 매사추세츠 SNAP 자격 기준과 지역 식품 지원망 운영 정보를 각각 따로 확인해 두는 것이 현재 기준에서 가장 실용적인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