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 2026년 중반부터 종이시험 단계 종료…시험센터별 전환 시점 확인 필요
국제 영어시험 IELTS 운영기관이 2026년 중반부터 종이 기반 시험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시행 시점은 국가와 시험센터별로 다를 수 있어, 유학·대학원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본인이 응시할 지역에서 종이시험이 언제까지 운영되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IELTS 공식 안내에 따르면 중반 이후에는 IELTS on paper가 순차적으로 중단되고, 시험은 컴퓨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운영기관은 다만 일부 시장에서는 수험생 수요를 반영해 컴퓨터 시험 안에서 Writing만 종이에 손글씨로 작성하는 ‘Writing on Paper’ 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시험 내용 자체를 바꾸는 변경으로 보기는 어렵다. 운영기관은 시험에서 평가하는 영어 능력, 문항 유형, 점수 해석 방식은 유지된다고 안내했다. Listening·Reading·Writing은 컴퓨터로 진행되고, Speaking은 기존처럼 시험관과의 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원 기관의 인정 범위는 원서 제출 전 별도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IELTS 측은 현재의 종이시험과 새 Writing on Paper 방식 사이에서 전체 점수와 영역별 밴드 점수의 비교 가능성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학, 대학원, 전문직 면허기관이 제출 가능한 시험 유형을 별도로 정해 둔 경우가 있어, 응시자는 학교나 기관의 영어성적 제출 요건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필요하다.
응시 경험에는 실질적인 차이가 생긴다. 시험 내용과 문항 형식은 유지되더라도 답안 입력 방식이 종이 작성에서 타이핑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손으로 작성해 온 수험생이나 화면에서 장문 지문을 읽는 데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은 시험 예약 전 컴퓨터 환경에서의 연습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성적 발표 일정도 지원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ELTS 공식 사이트는 컴퓨터 시험 결과가 시험 완료 후 1~5일 내 제공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영국문화원 안내에서는 컴퓨터 시험 결과를 통상 1~2일 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종이시험 결과는 일반적으로 시험 후 13일이 걸리는 것으로 안내돼, 원서 마감이 가까운 지원자일수록 시험일과 성적 제출일을 함께 계산할 필요가 있다.
유학생과 대학원 지원자에게는 시험 선택 시점도 중요해졌다. 종이시험을 선호해 온 수험생은 2026년 상반기 안에 남은 종이시험 일정을 활용할지, 아니면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해 준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반기 이후 응시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시험센터별로 종이시험 종료 여부와 Writing on Paper 제공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 비자·이민 목적의 SELT도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 운영기관은 UK Visas and Immigration 목적의 Secure English Language Test는 완전한 디지털 형식으로만 제공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 유학이나 비자 절차를 병행하는 수험생은 일반 IELTS와 SELT의 시험 형식 차이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공개된 정보 기준으로 보면 이번 변경의 핵심은 시험 폐지가 아니라 응시 방식의 전환이다. 보스턴을 포함한 미국 내 대학 지원자들은 지원 학교의 IELTS 인정 여부, 시험센터의 운영 방식, 성적 발표 소요 기간을 함께 확인한 뒤 시험 일정을 잡는 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