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경찰, 가짜 주차위반 고지서 주의 당부…QR코드 결제 전 공식 시스템 확인해야
보스턴 경찰이 3월 30일 가짜 주차위반 고지서 사기에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문서는 보스턴시나 법원 문서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지만, QR코드나 결제 링크로 바로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먼저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보스턴시 공식 주차티켓 조회·납부 페이지에서 실제 티켓이 있는지 확인되기 전까지는, 고지서에 적힌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링크를 눌러 결제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보스턴시가 안내하는 공식 주차티켓 납부 방법은 네 가지다. 온라인 납부, 우편 납부, 전화 납부, 시청 방문 납부다. 온라인 결제에는 총액의 2.75% 수수료가 붙고, 전화 결제에는 2.5% 수수료가 붙는다. 시청 방문 결제에서 카드 사용 시에도 2.5% 수수료가 적용되며 최소 1달러가 부과된다. 우편은 개인수표나 머니오더만 받는다.
납부 기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스턴시는 주차위반 티켓을 받은 뒤 21일 안에 벌금을 내지 않으면 추가 벌금이 붙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주차단속원이 발부한 정식 티켓은 같은 날 시 온라인 시스템에 업로드되는 것이 원칙이며, 손글씨 티켓은 반영까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매사추세츠 외 주 번호판 차량이거나 티켓 번호를 모를 경우에는 Parking Clerk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보에서 경찰이 설명한 사기 고지서의 특징은 비교적 구체적이다. 사건번호, 판사 이름과 서명, 법원 주소, 심리 날짜, 정부기관처럼 보이는 문양, QR코드 또는 결제 링크가 포함될 수 있다. 겉모습만 보면 실제 행정 문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경찰은 이런 안내문만으로 바로 결제하지 말고 먼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라고 밝혔다.
배경은 최근 뉴잉글랜드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주차티켓 사기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NBC 보도에 따르면 메드퍼드, 뉴턴, 브레인트리, 샤론, 월폴 등에서도 관련 주의 안내가 나왔고, 일부 지역에서는 문자메시지 형태 사례도 보고됐다. 다만 이번 보스턴 경찰 경보의 직접 대상은 보스턴 관련 가짜 주차위반 고지서다.
생활 측면에서 중요한 점은 주차위반 고지서를 받았을 때 처리 순서다. 실제 티켓이라면 21일 기한 안에 공식 경로로 납부하면 되지만,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의 QR코드나 링크로 먼저 결제하면 불필요한 금전 손실이나 개인정보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보스턴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이나 운전자는 종이 문서나 온라인 링크의 형식보다 공식 시스템 조회 결과를 우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주차 관련 고지서를 받아도 QR코드와 외부 결제 링크는 바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보스턴시 공식 주차티켓 페이지에서 티켓 번호, 고지서 번호 또는 매사추세츠 차량 등록번호로 먼저 조회해야 한다. 셋째, 사기 고지서를 받았거나 피해가 의심되면 보스턴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긴급 상황은 911, 익명 제보는 CrimeStoppers 전화 1-800-494-TIPS, 문자 TIP을 27463으로 보내는 방식이 안내돼 있다.
현재까지 발표 기준으로, 경찰은 법원이나 경찰이 즉시 결제를 요구하는 주차위반 고지서를 보내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에서 주차 관련 문서를 받았다면 서둘러 결제하기보다 공식 시스템에 실제 티켓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