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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A, 이란·이스라엘·걸프 일부 공역 회피 권고 4월 10일까지 유지

작성자: George Nam · 03/30/26

유럽 항공안전청(EASA)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이란·이스라엘과 걸프 일부 공역을 피하라는 권고를 4월 10일까지 유지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공로가 더 좁아지면서 우회 비행과 지연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3월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EASA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유럽-아시아 항공편이 통과할 수 있는 하늘길이 줄어들고, 남은 우회 항로에 항공 교통이 몰릴 경우 안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ASA는 3월 27일 갱신한 분쟁지역 안전공지에서 기존 권고의 유효기간만 4월 10일까지 연장했고, 내용 자체는 바꾸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문서상 이번 권고 대상은 바레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의 해당 공역이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일부 구간은 예외 조건 아래 제한적으로 운항 판단이 가능하도록 적시됐다. 시리아는 이번 2026-03-R5 권고 범위에 새로 포함된 것이 아니라, 별도의 기존 conflict zone bulletin이 계속 유효하다고 EASA가 따로 명시했다.

적용 대상도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유럽 항공사’보다 넓다. EASA 공지는 EU 규정 적용을 받는 항공사뿐 아니라, EASA의 제3국 운항 인가(TCO)를 받은 항공사에도 적용된다. 즉 유럽발 항공편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노선에 연결된 일부 비유럽 항공사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조치가 중요한 이유는 전황 자체보다 국제 이동과 항공 운영에 미치는 파급이 더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충돌은 그동안 유가와 해상 운송 위험으로 먼저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항공 안전 당국이 직접 혼잡한 우회 항로의 위험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회피 권고를 연장했다. 이는 단기 결항을 넘어, 항공사들의 우회 운항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과 거주민 입장에서는 한국행이나 유럽 경유 국제선의 실제 운항시간과 환승 일정을 평소보다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보스턴 출발 국제선 전반의 즉각 중단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중동 인근 공역 회피가 길어질 경우 유럽 환승편의 비행시간 증가, 일부 노선 지연, 유류비 부담 반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동 방문이나 경유 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항공사 공지와 미 국무부 안전 공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같은 날 로이터는 스페인 정부가 미국의 대이란 작전에 관여한 군용기의 자국 영공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동 전쟁의 파장이 민간 항공 안전뿐 아니라 군용 항공 이동과 외교 공간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새 변화는 EASA의 회피 권고가 4월 10일까지 유지된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실제 항공사들의 추가 우회 결정, 중동 공역 통제 범위의 확대 여부, 국제유가와 항공 운임 반응이 핵심적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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