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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서 인도행 LPG선 2척 통과…통항 재개 신호는 제한적

작성자: George Nam · 03/28/26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인도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이 28일 실제 통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쟁 여파로 해협 통항 차질이 커진 가운데 일부 에너지 운반선 이동이 다시 확인된 것이지만, 이를 해협 전반의 정상화 신호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

로이터는 28일 선박 추적업체 LSEG와 Kpler 자료를 인용해 인도행 LPG 운반선 BW Elm과 BW Tyr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박은 걸프 해역을 벗어나 해협 동쪽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란은 이번 주 들어 자국 당국과 협조하는 '비적대적 선박'의 통과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허용 기준과 적용 범위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앞서 로이터는 27일 중국 선사 소속 컨테이너선 2척이 해협을 통해 걸프 해역을 벗어나려다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같은 해협에서도 선박 종류와 국적, 당국과의 조율 여부에 따라 통항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는 뜻이다. 국제해사기구(IMO)도 이달 중순 임시회의 뒤 선박 공격과 위협을 규탄하고,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며 국제 공조 아래 안전 통항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상업용 선박 이동이 계속 불가능한 상태만은 아니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통항이 예측 가능한 공통 규칙 아래 안정적으로 재개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로서는 이란의 선별 허용과 개별 조율에 크게 좌우되는 모습이 더 뚜렷하다. AP통신은 이란 의회가 해협 통제와 통항료 부과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실제 입법과 시행 범위는 더 확인이 필요하다.

보스턴 지역 한인 유학생과 교민에게 당장의 직접 안전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길목이어서 통항 불확실성이 길어질 경우 국제유가, 물류비, 항공유 비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미 국무부도 3월 22일 전 세계 미국인, 특히 중동 지역 체류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간헐적인 영공 폐쇄와 이동 차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동 경유 항공편이나 여름철 귀국 항공권을 준비하는 독자라면 운항 변경과 운임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일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까지다. 해협 전반의 통항이 안정적으로 회복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앞으로는 이란의 추가 통항 조건 발표, 실제 통과 선박 규모의 확대 여부, 국제기구 차원의 안전 통항 틀 마련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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