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섹스카운티, 동아시아계·인도계 겨냥 주거침입 혐의 2명 기소…워번·벌링턴 등 4개 지역 사건
미들섹스카운티 검찰이 3월 25일 워번지방법원에서 뉴욕 퀸스 거주 남성 2명을 주거침입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6월부터 7월 사이 워번, 윌밍턴, 벌링턴, 노스리딩의 주택 5곳을 노린 일련의 절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핵심은 이번 발표가 미들섹스카운티 북부 일부 교외 지역에서 발생한 표적형 주거침입 수사 결과라는 점이다. 검찰은 피해 대상이 인도계와 동아시아계 주민이었다고 설명했고, 현금과 귀금속, 가족 유품 등 수십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소된 인물은 데이비드 론돈-카스트로(26)와 예이손 라미레스-가르시아(25)로, 모두 뉴욕 퀸스 거주자다. NBC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월 25일 워번지방법원에서 기소 절차를 밟았고, 각각 현금 보석 10만달러가 책정됐다. 검찰은 펜실베이니아 베슬레헴 거주 26세 남성 이탄 다미 벨트란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으며, 매사추세츠로 이송돼 같은 주 후반 워번지방법원에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6~7월 사이 여러 차량과 전자장비를 동원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사기관은 피의자들이 피해자 차량에 GPS 추적기를 부착하고, 주택 마당에 숨김형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와이파이 재머로 보안 시스템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전화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며 수사망을 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미들섹스카운티 검찰청, 매사추세츠 주경찰 퓨전센터, 지역 경찰, FBI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진행했다. 검찰은 번호판 기록과 휴대전화 데이터, 실시간 위치정보를 분석해 용의자들을 특정했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단기임대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감시카메라, 배터리 팩, 와이파이 장비와 재머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미들섹스카운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매사추세츠 다른 지역과 미국 동부 해안의 유사 사건들과도 연결된 다주 수사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WCVB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들이 로드아일랜드를 거쳐 이 지역으로 이동했고, 웨이머스와 톤턴의 단기임대 숙소를 거점으로 삼아 특정 동네에 출입했다고 설명했다.
생활 측면에서 이번 발표가 직접 관련되는 곳은 워번, 벌링턴, 윌밍턴, 노스리딩 등 사건 발생지 주민과 해당 지역 경찰 공지를 확인해야 하는 인근 거주자들이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검찰의 기소 발표와 수사 설명에 한정돼 있으며, 지역별 주민 특성이나 특정 가구 형태에 대한 일반화는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한인 독자에게 중요한 점은 이번 사건이 특정 문화권 가정이 현금, 금, 귀금속, 유품을 집에 보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표적화됐다고 검찰이 설명했다는 점이다. 다만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어디까지나 검찰이 밝힌 혐의 내용이며, 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사건 발생 시점은 2025년 6~7월이고, 이번 조치는 2026년 3월 25일 기소 발표다. 둘째, 적용 지역은 보스턴 전역이 아니라 워번·윌밍턴·벌링턴·노스리딩 등 검찰이 특정한 사건 발생지다. 셋째, 주민들은 추가 기소와 재판 일정, 지역 경찰 공지, 미들섹스카운티 검찰청 발표를 중심으로 후속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