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함께해요!

생활정보, 맛집, 학업, 취업 등 Boston 한인 커뮤니티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보세요.

채팅방 참여하기 →
Published

HBS 뉴벤처대회 결선서 Serosafe Surgical 대상…의료기기·헬스서비스·해양데이터 팀이 상위권

작성자: Daniel Lee · 03/07/26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이 3월 6일(현지시간) 보스턴 캠퍼스 클라먼홀에서 연 2026 뉴벤처 컴피티션(New Venture Competition) 결선에서 의료기기 스타트업 ‘Serosafe Surgical’이 비즈니스 트랙 대상(7만5,000달러)을 받았다. HBS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총 123개 팀이 참가했고, 결선에는 비즈니스 트랙 4팀과 소셜엔터프라이즈 트랙 4팀이 올랐다. 올해 발표 내용은 190명 이상 심사위원·멘토의 피드백을 거쳐 다듬어졌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비즈니스 트랙 준우승(2만5,000달러)은 ‘Lyv Health’가 차지했고, 관객상은 ‘Sensea’가 받았다. 소셜엔터프라이즈 트랙에서는 ‘Revolv’가 대상, ‘smartSTAT’이 준우승, ‘Lighthouse’가 관객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Serosafe Surgical은 수술 후 배액관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 메드테크 기업으로 소개됐다. 회사 홈페이지도 배액관이 필요한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 부담을 낮추는 장비 개발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준우승팀 Lyv Health는 메드스파, 헬스코치, 웰니스센터 등 비의료 웰니스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임상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내세웠다. HBS와 회사 측 설명을 종합하면 혈액검사, 처방, 펩타이드 같은 서비스를 라이선스를 가진 의료진·약국·검사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구조다.

관객상을 받은 Sensea는 해저부터 위성까지 이어지는 장기 체류형 해양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구상으로 주목받았다. HBS는 이 팀을 두고 바다 밑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전송하는 수중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선 결과만 놓고 보면, 상위권에 오른 팀들은 범용 기술 자체보다 특정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줄이거나 연결할지를 비교적 분명하게 제시한 사례로 읽힌다. HBS도 이번 대회를 설명하면서 학생 창업가들이 가정을 검증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전략과 실행력을 다듬는 과정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보스턴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이나 연구자에게는 이 대회가 몇 가지 실무적 단서를 준다. 첫째, 의료기기처럼 규제와 임상 검증이 필요한 분야라도 문제 정의와 도입 장면이 명확하면 초기 평가 단계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웰니스와 임상 서비스의 연결처럼 운영 구조가 복잡한 모델은 기술 설명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서비스 제공 주체와 역할 분리가 어떻게 설계되는지가 함께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해양 데이터처럼 인프라 성격이 강한 사업은 기술 완성도와 함께 장기 고객 확보 시나리오가 같이 제시돼야 설득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이런 해석은 이번 결선 결과를 바탕으로 한 관찰에 가깝고, 곧바로 보스턴 창업시장 전체의 단정적인 변화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수상 성과와 실제 사업화 속도도 별개로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의료기기 팀은 임상, 규제, 병원 도입 절차에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헬스서비스 플랫폼은 주별 규정과 제휴 구조에 따라 확장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인프라형 사업 역시 기술 검증 이후 조달과 산업 고객 확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올해 HBS 결선은 학교 기반 창업 생태계가 어떤 문제 정의와 실행 설명에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만하다. 상금 자체보다 190명 이상 심사위원·멘토가 참여한 연결망이 후속 파일럿, 파트너십, 인재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실질적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된 부분이다.


댓글 작성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