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공항 원격 TSA 터미널, 프레이밍햄서 8월 말까지 시범 운영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이용객 중 델타와 젯블루 일부 승객은 프레이밍햄에서 탑승수속, 수하물 위탁, TSA 보안검색을 먼저 마칠 수 있다. Massport는 6월 1일부터 Logan Airport Remote Terminal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발표 기준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핵심 대상은 로건공항에서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4시 사이 출발하는 델타·젯블루 항공편 승객이다. 터미널 위치는 프레이밍햄 19 Flutie Pass, Route 9 인근으로 기존 Logan Express 거점 주변이다. 요금은 성인 편도 9달러이며, 17세 이하 어린이는 티켓을 가진 성인과 동행할 경우 무료다. 현장 주차는 400면 규모로 안내됐고, 주차 요금은 하루 7달러다.
예약은 출발 90일 전부터 출발 90분 전까지 가능하다. 승객이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버스 시간이 제시된다. 실제 이용 가능 여부는 항공사, 출발 시간, 예약 화면에 표시되는 버스 일정이 모두 맞아야 한다.
이용 절차는 일반 공항 출발 절차와 비슷하다. 승객은 프레이밍햄 원격 터미널에서 델타 또는 젯블루 카운터 체크인과 위탁수하물 처리를 한다. 이후 TSA 검색대를 통과한 뒤 보안 관리되는 버스를 타고 로건공항으로 이동한다. 로건 도착 뒤에는 공항 보안검색대 바깥이 아니라 보안구역 안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다시 TSA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이번 시범사업은 로건공항 진입 도로 혼잡, 터미널 보안검색 대기, 공항 주차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Massport는 사업비 250만 달러를 공항 지상교통 관련 수수료 재원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3개월 운영 결과를 본 뒤 Braintree, Danvers, Woburn 등 다른 Logan Express 거점으로 확대할지도 검토될 예정이다.
생활 영향은 출발 위치에 따라 다르다. Framingham, Natick, Worcester 등 서쪽 교외에서 로건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은 공항 진입 전 수속과 검색을 마칠 수 있어 이동 시간을 더 예측하기 쉬울 수 있다. 특히 여름 방학과 휴가철에 가족 단위로 짐이 많거나, 로건공항 주차비를 줄이고 싶은 승객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보스턴 시내, Cambridge, Brookline, Quincy 등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프레이밍햄까지 먼저 이동해야 한다. 이 경우 실제 시간 절약이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기존 Logan Express, MBTA Silver Line, 차량공유, 공항 주차 비용과 이동 시간을 비교해야 한다.
한인 독자에게는 한국 방문 전 국내선 연결편을 이용하거나, 방학·출장·가족 여행으로 델타와 젯블루를 이용하는 경우 확인해볼 만한 서비스다. 다만 다른 항공사 이용객, 오후 4시 이후 출발편, 도심 출발 승객은 현재 시범 운영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항공사와 출발 시간이 대상 조건에 맞아야 한다. 둘째, 항공편 변경이나 지연이 있으면 예약 화면의 버스 시간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신분증, 여권, 탑승권, 수하물 규정 확인은 프레이밍햄 터미널에서 바로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일반 공항 도착 때와 같은 기준으로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