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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공격 보류에도 유가·항공 변수 남아

작성자: Emily Choi · 0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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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18일 현지시간, 19일로 예정됐다고 밝힌 이란 군사공격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AP통신과 Axio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들의 요청과 협상 진행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군이 즉시 대응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긴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중동 에너지 수송로,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맞물려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공격 계획을 사전에 공개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Axios는 백악관이 이란의 최신 제안을 충분하다고 보지 않았으며, 핵 프로그램과 전쟁 종식 조건을 둘러싼 간극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한인 독자에게 이 사안이 중요한 이유는 중동 정세가 주유비, 항공권, 배송비, 한국 경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5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교역 차질로 4월 육상 석유 재고가 1억7천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도 5월 12일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공격 위험과 미국의 대이란 봉쇄 조치로 크게 위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해협을 통한 흐름이 회복되더라도 생산과 무역 패턴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떨어져 있지 않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고,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운송의 핵심 통로다. Korea JoongAng Daily는 한국 외교부가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HMM 선박 HMM Namu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가장 가능성 높은 행위자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최종 조사 전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 지역에서는 당장 생활비와 이동 계획을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가 변동은 자동차 주유비뿐 아니라 난방비, 식료품 운송비, 항공권 유류할증료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 한국 방문을 앞둔 유학생과 가족, 출장이나 이주 계획이 있는 독자는 항공편 운항 경로와 요금 변동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확인된 핵심은 미국의 추가 공격이 일단 보류됐지만, 협상 결과와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향후에는 미·이란 협상 조건, 해협 통행 회복, 국제 유가 흐름, 한국 정부의 에너지·해운 대응이 생활 영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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