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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신호 교차로 3분의 1, ‘Walk’ 때 회전 차량도 진행…보행자 우선 원칙 재확인

작성자: David Kim · 05/14/26

보스턴 일부 신호 교차로에서는 보행자에게 ‘Walk’ 신호가 켜져도 차량이 동시에 직진하거나 회전할 수 있다. 보스턴 교통국 자료와 GBH 보도에 따르면 이런 ‘동시 보행 신호’ 방식은 보스턴 신호 교차로의 약 3분의 1에서 쓰이고 있다.

핵심은 보행자 우선 원칙이다. 차량이 합법적으로 우회전 또는 좌회전을 할 수 있더라도, 횡단보도 안의 보행자에게는 반드시 양보해야 한다. 보행자는 ‘Walk’ 신호만 보고 모든 차량이 멈췄다고 판단하기보다 회전 차량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핵심 정보는 다음과 같다. 적용 지역은 보스턴 시내 일부 신호 교차로다. 특히 Downtown, North Station 인근 Causeway Street, South End, Back Bay, Longwood Medical Area처럼 도보 이동과 대중교통 환승이 많은 지역에서 체감될 수 있다. 대상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다. 휠체어·스쿠터 이용자, 흰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를 미는 부모, 어린 자녀와 함께 걷는 가정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스턴시가 확대하고 있는 보완책은 ‘보행자 선출발 신호’, 즉 LPI다. 보행자가 차량보다 몇 초 먼저 횡단을 시작해 운전자 눈에 먼저 들어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스턴 교통국 관계자는 이 방식이 현재 전체 신호의 약 5%에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의 2023년 신호 운영 정책도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충돌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보행자 보호 신호, LPI, 지연 회전 신호, 우회전 금지 표지 등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이 사안은 2026년 5월 13일 보스턴 장애위원회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부각됐다. 회의에서 시 교통 담당자들은 교차로마다 보행량, 차량 회전량, 시야 조건, 정체 영향이 달라 일괄 전환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시 보행 신호를 전면적으로 없애면 차량 정체뿐 아니라 보행자 대기 시간도 늘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생활 영향은 걷는 사람과 운전하는 사람 모두에게 있다. 보행자는 보행 신호가 켜져도 회전 차량이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횡단 초반 몇 초 동안 차량이 접근하는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는 신호가 녹색이어도 횡단보도 안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회전 전 감속, 보행자 확인, 완전 양보가 기본이다.

한인 유학생과 직장인에게는 캠퍼스, 병원, 연구소, MBTA 역 주변 보행 동선과 관련이 있다. North Station, Downtown Crossing, Back Bay, Longwood Medical Area처럼 출퇴근·통학·환승이 겹치는 지역에서는 보행 신호가 ‘차량 완전 정지’를 뜻하지 않을 수 있다. 차를 이용하는 독자도 보행 신호가 켜진 횡단보도에서는 회전 가능 여부보다 보행자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알아둘 점은 세 가지다. 첫째, 보스턴에는 ‘Walk’ 신호와 회전 차량 진행이 동시에 허용되는 교차로가 있다. 둘째, 이 경우에도 횡단보도 안 보행자가 우선이며 회전 차량은 양보해야 한다. 셋째, 위험하다고 느낀 교차로는 Boston 311 앱이나 311 전화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학교, 병원, 노인시설, 도서관, 대중교통 정류장 주변에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평소보다 더 긴 확인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발표 기준으로 보스턴시가 동시 보행 신호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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