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본 방문객 4년 만에 감소…중국 급감 속 ‘방일 한국인’이 최대 비중으로
올해 1월 일본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4.9% 줄며, 같은 달 기준으로는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월 방일 외국인 방문객을 3,597,500명(잠정치)으로 발표했습니다.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발 방문객 급감입니다. 1월 중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방문객은 38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관광객 감소 배경으로 양국 간 외교·안보 긴장 속에서 중국 측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진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JNTO는 올해 설 연휴(춘절) 시기가 2월 중순으로 이동하면서 1월 통계에 중국 수요가 덜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한국발 방문객은 늘었습니다. 1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인원은 11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해, 1월 한 달 기준 일본의 최대 방일 시장이 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694,500명·17% 증가), 미국(207,800명·14% 증가) 등 일부 국가에서도 방문이 늘어 중국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지만, 중국 비중이 컸던 만큼 전체 규모는 감소로 마감됐다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현장 분위기도 ‘구성 변화’를 시사합니다. 로이터는 도쿄 아사쿠사 등 관광지에서 중국 단체 수요의 존재감이 줄고, 한국과 동남아 등 개별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눈에 띈다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전했습니다.
보스턴 한인 유학생·거주민에게 가장 체감되는 지점은 ‘여행 수급’입니다. 봄방학이나 학기 중 짧은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국발 수요가 강해진 상황에서 도쿄·오사카 등 인기 노선 항공권과 중심지 숙박이 빨리 소진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국 단체 관광 비중이 높았던 일부 상권(면세·단체형 상품 중심)은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지역·상품별로 체감 비용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독자 행동 포인트로는 (1) 출발까지 3~6주 내 일정이라면 항공권·숙박을 한 번에 결제하기보다 가격 변동 알림을 걸어두고 비교 범위를 넓히는 방법, (2) 일정이 유동적이면 주말·연휴를 피해 화·수 출발처럼 수요가 덜한 날짜를 검토하는 방법, (3) 도쿄 아사쿠사·신주쿠, 오사카 난바처럼 혼잡도가 높은 구역은 이동 동선을 기준으로 숙소 위치를 재점검하는 정도가 실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