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방 민권법(Title VI) 이슈로 ‘The Ph.D. Project’와 협력 종료…보스턴권 경영학 박사 준비생이 알아야 할 것
보스턴권에서 경영학 박사(PhD)를 준비하는 대학원생·진학 준비생이라면 최근 ‘네트워킹 경로’가 바뀔 수 있는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경영학 박사 진학을 지원해온 비영리단체 ‘The Ph.D. Project’와의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지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미 교육부 산하 민권국(Office for Civil Rights, OCR)의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OCR은 ‘대학들이 외부 단체(The Ph.D. Project)와 맺은 파트너십’이 연방 민권법(Title VI) 준수 의무와 충돌할 소지가 있는지 살펴봤고, 교육부는 2월 19일(미 동부 기준) 보도자료에서 31개 대학이 해당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하는 해결 합의(resolution agreements)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단체 프로그램의 참여 자격이 인종을 기준으로 제한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WBUR 보도에 따르면 MIT 측은 “법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과거에는 박사과정 후보자 대상 행사 참여를 위해 ‘명목상’ 참가비를 낸 적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왜 보스턴 한인 유학생·거주민에게 중요한가
첫째, 경영학 박사 트랙은 학계·연구직뿐 아니라 컨설팅, 빅테크 리서치, 정책기관 등으로 진로가 확장되는 만큼 ‘정보 접근성’과 ‘멘토링 네트워크’가 진학 전략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둘째, 연방 규정 해석과 대학의 컴플라이언스(준법) 판단에 따라, 그동안 활용해온 외부 박람회·네트워킹 채널이 축소되거나 대체될 수 있어 준비 방식의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를 곧바로 “프로그램이 사라졌다”거나 “박사과정 선발이 중단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MIT Sloan은 기존 PhD 프로그램 트랙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 차원의 모집·선발 절차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핵심은 ‘정보와 멘토를 만나는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크리스트(대학원생·지원 준비생용)
- 관심 학교(예: MIT Sloan, 하버드, BU 등) 박사과정 공식 웹페이지에서 모집 트랙·요건·마감일을 다시 확인하기
- 외부 박람회/단체 네트워킹 의존도가 높았다면, 학교 주관 설명회·오픈하우스·세미나 등 대체 채널을 리스트업하기
- 지도교수 후보군(연구 주제 매칭) 중심으로 ‘논문 → 연락 → 미팅’ 루트를 강화하기: 최근 2~3년 논문, 연구실 웹페이지, 대학원생 구성 확인
- 장학/펀딩 구조 점검: RA/TA, 내부 펀딩, 외부 펠로십 등 재원 소스별 신청 시기·요건 정리
- 소속 학교(또는 관심 학교)의 다양성·멘토링 프로그램(학과/대학원 차원)을 병행 탐색하기
- 이 이슈가 커리어 계획(예: 학계 취업)과 직접 연결된다면, 커리어센터·대학원 담당 어드바이저와 상담 일정을 잡아 지원 전략을 점검하기
보스턴 한인 유학생 입장에서는 “정책·규정 해석 변화로 네트워킹 경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학교·학과의 공식 채널 중심으로 정보 수집 비중을 높여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박사과정 지원은 준비 기간이 길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특정 단체·행사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학교 공식 안내 + 교수진 네트워크 + 연구 실적’의 3축으로 계획을 재정렬해두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